1차 업데이트: 2006. 11. 22
2차 업데이트: 2006. 11. 25
3차 업데이트: 2006. 12. 09
4차 업데이트: 2007. 01. 13
5차 업데이트: 2007. 01. 28
6차 업데이트: 2007. 10. 21
7차 업데이트: 2009. 06. 14
평소 독서량을 고려했을 때 100선이 넘을 일은 아마 일어나지 않을 테고(...)
그런 의미에선 적절한 제목이다.
- 선정기준
1. '추천도서목록'이므로 별의 갯수는 작품의 질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 수 있다.
2. 심하게 매니악하거나, 장르지향적인 책은 선정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.(노력만 했다)
3. 한 작가가 같은 장르의 책을 많이 출판했거나 연작물인 경우에는 그 중 가장 재미있고 대중적이라고 생각하는 책으로 일부만 선정했다. 굳이 목록에 다 넣지 않아도 독자가 읽어보고 재미있으면 각자 더 찾아 읽게 될 것이다.
원하는 단어, 책 제목을 검색하고 싶을 때는 Ctrl + F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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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워터십 다운의 11마리 토끼
리처드 애덤스 저/햇살과나무꾼 역 | 사계절 | 원제 Watership Down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(여러권으로 분책된 출판본도 있다)
키워드: 동화, 토끼, 여행
(어른) 사람들은 의외로 동화를 좋아한다. 실제로 동화들을 읽어보면, 외려 아이들보다 어른들의 구미에 맞는 동화들이 많다.
2. 향수: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
파트리크 쥐스킨트 저 | 열린책들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향수, 엽기, 살인
개인적으로 흐지부지한 결말을 싫어하지만 흥미도는 높다. 여러 판본으로 출판되어 책을 구하기도 쉽다.
3. 뱀파이어와의 인터뷰
앤 라이스 저/김혜림 역 | 여울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뱀파이어, 에로, 인터뷰
나는 사람들이 뱀파이어를 굉장히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. 보고 너무 무서워서(!) 가위 눌렸다는 사람도 보았으니... (이상하다. 혹시 너무 야해서가 아니었을까?) 앤 라이스의 뱀파이어 연대기 중에 제일 볼 만 하다. 다른 작품들은 나를 다각도로 실망시켰지만...
4. 삼총사
알렉상드르 뒤마 저/이규현 역 | 민음사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
권수: 3권
키워드: 고전, 달타냥, 모험
이 책이 출판 당시 대중소설이었음에도 불구하고, 나는 이 책의 대중성엔 별을 두 개밖에 못 주겠다. 당시 사람들에게는 대중성이 높았겠지만 대중의 취향이란 짧은 시간에 많이 변한다. 지금 이 책은 외려 현대인의 감성에는 고전에 가깝다.
5. 찰리와 초콜릿 공장
로알드 달 글/퀸틴 블레이크 그림/지혜연 역 | 시공주니어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동화, 초콜릿, 환상
동화. 돈 많은 시공 주니어에서 싼 가격에 예쁜 양장본을 찍어냈다.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.
6. 제임스와 슈퍼복숭아
로알드 달 글/퀸틴 블레이크 그림/지혜연 역 | 시공주니어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동화, 우화, 신데렐라
동화. 역시 시공주니어에서 양장본 찍어냈다. 로알드 달의 동화는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.
7. 찰리와 거대한 유리 엘리베이터
로알드 달 글/퀜틴 블레이크 그림/지혜연 옮김 | 시공주니어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동화, 환상, 후속작
동화.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후속편이다. 개인적으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더 재미있어서 별을 하나 뺐다. 초콜릿 공장을 먼저 읽고 봐야 할 듯. 반양장판만 나와 있다.
8. 멋진 징조들
테리 프래쳇, 닐 게이먼 공저/이수현 역 | GRYPHON BOOKS
추천도: ★★ 말랑도: ★
권수: 1권
키워드: 천사와 악마, 종말, 신성모독
함부로 추천했다간 욕을 바가지로 먹을 수 있다. 문체와 전개 방식이 산만하고 종교적 감정을 자극한다. 취향을 매우 타는 책.
9. 장미의 이름
움베르트 에코 저/이윤기 역 | 열린책들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
권수: 2권
키워드: 중세, 수도원, 추리, 묵시록
역시 취향을 탄다. 이미 읽은 사람들도 많을 테고... 그나마 소재가 자극적인 것이 책이 가진 무게를 좀 덜어준다고 할 수 있다. 페이퍼백으로 나온 것은 환영할 일.
10. 람세스
김정란 역 / 크리스티앙 자크 저 | 문학동네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5권
키워드: 고대, 이집트, 왕
글을 길게 쓰는 경향이 있는 작가다. 내가 읽어 본 범위 안의 이 작가 책 중에선 람세스가 제일 재미있다. 마치 '이집트판 무협지'를 읽는 기분이었다.
11. 이집트 판관
크리스티앙 자크 저 | 열린책들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
권수: 3권
키워드: 고대, 이집트, 추리
람세스가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꼭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을 읽고 싶다는 경우에만 권하고 싶다. 이 책도 나름의 재미는 있지만, 람세스보다 더 뛰어난 작품은 아니다.
12. 태양의 여왕
크리스티앙 자크 저 | 문학동네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2권
키워드: 고대, 이집트, 여왕, 비극
이 목록에 있는 크리스티앙 자크의 작품들 중 가장 짧다. 비극적이고 섬세한 맛이 있다.
13. 칼의 노래
김훈 저 | 생각의나무 | 2003년 12월
추천도: ★★ 말랑도: ★★
권수: 2권
키워드: 이순신, 임진왜란
이건 굳이 추천할 필요가 있을까? 많이들 읽었을 텐데...... 내가 읽었을 땐 그리 말랑한 책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대중의 인기를 끈 걸 보면 확실히 내 말랑의 기준이 꼭 대중성과 일치하다고 보기도 힘들 것 같다. 같은 작가의 작품 '현의 노래'는 '칼의 노래'보다 한층 더 인간적이며, 또한 어린이들이 보기엔 적합치 않다.
14. 초콜릿
조앤 해리스 저/김경식 역 | 열린책들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초콜릿, 마녀, 집시, 성직자
가볍고 재미있고, 깔끔하게 읽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. 초콜릿 제조 과정이나 종류에 대해 자세하게 언급된 것도 인상깊다. 나는 이걸 읽으면서 왠지 호돈의 '주홍글씨'가 생각났다. 고뇌하는 성직자라.....
15.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
죠반니노 과레스끼 저/이승수 역 | 서교출판사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0권
키워드: 이탈리아, 성직자, 시골마을
신문에 연재된 소설이다. 단권으로 부분부분 출간되다 이번에 서교 출판사에서 완역되어 나왔다. 작은 에피소드들 중심으로 진행되므로 어느 책을 먼저 읽어도 큰 상관이 없다. 책마다 따로 제목이 붙어 있다. 유쾌하고 재미있는 책이다.
16. Y의 비극
엘러리 퀸 저/강호걸 역 | 해문출판사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추리, 밀실살인, 가족
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읽었을 것이다. 워낙 잘 쓰여진 작품이고, 추리소설을 많이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 읽어도 재미있을만한 추리소설 중 하나라고 본다. 다만 문체가 좀 딱딱하고 건조한 느낌이 있어서 말랑도 점수는 높게 줄 수 없을 것 같다.
17.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
애거서 크리스티 저 | 해문출판사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추리, 살인, 일곱명의 인디언
애거서 크리스티가 쓴 최고의 작품. 이 작품이 최고가 될 수 있었던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대중성이라 본다. 트릭과 반전의 훌륭함은 더 강조할 필요 없겠지.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. 출판사를 굳이 적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여러 출판사가 출판했다.
18. 쥐덫
애거서 크리스티 저 | 해문출판사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추리, 눈雪
극적 재미와 반전이 있는, 그나마 개중에선 나름대로 밝은 분위기의 짤막한 추리소설이다. 연극으로 제작되었던 것은 탁월한 선택인 것 같다. 연극 보고 싶은데...
19. 오리엔트 특급 살인
애거서 크리스티 저 | 해문출판사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추리, 열차
형사 포와로의 매력이 가장 잘 살아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.
20.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
애거서 크리스티 저 | 해문출판사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추리, 반전
반전을 선호하는 요즘 트랜드에 잘 맞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선정했다.
21. 둠즈데이 북
코니 윌리스 저/최용준 역 | 열린책들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중세, 시간여행, 페스트
역사학도 키브린이 중세로 시간여행을 떠난다. '옥스퍼드 시간 여행' 연작 두 번째 책이다. 작가가 심하게 수다스럽다는 인상을 받는데, 그것도 나름대로 재미있다. 개인적으로 연작 첫번째 책인 '개는 말할 것도 없고' 보다 재미있게 읽었다.
22. 허삼관 매혈기
위화 저 | 푸른숲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근대, 중국, 해학
김유정의 '봄봄'과 비슷한 느낌의 웃긴 소설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. 끝이 해피엔딩이어서 더 좋다. 우울하게 끝났으면 나는 이 책을 추천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(....)
23. 드래곤 라자
이영도 저 | 황금가지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2권
키워드: 환상문학, 드래곤, 유머
전혀 판타지를 접하지 않았던 독자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 선정했다. 내용이 재미있고 문체가 가볍지만 주제 의식이 깊은 좋은 작품이다.
24. 눈먼 자들의 도시
주제 사라마구 저/정영목 역 | 해냄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도시, 공황
문체는 덤덤하고 딱딱한 편이다.
25. 내니의 일기
에마 매클로플린 & 니콜라 크라우스 저/오현아 역ㅣ문학사상사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사생활, 미국 상류층, 보모
'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' 류의 서적으로, 수작은 아니지만 적어도 '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' 보다는 잘 쓰여진 책이라고 본다. 이런 타입의 책은 사람의 훔쳐보기 욕구를 만족시켜준다. 말랑한, 시간때우기 좋은 책이면서도 나름대로 메세지를 가지고 있다.
26. 한밤중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
마크 해던 저/유은영 역ㅣ문학수첩 리틀북스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추리, 수학, 자폐아
수학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일상 생활과 수학이 얼마나 깊은 관련이 있는가를 밝혀주려 쓰여진 듯한 계몽적인(?) 책이다. 자폐증을 앓는 아동의 심리를 이해함과 동시에 수학에 흥미를 유발한다. 추리 요소가 좀 싱거워서 글 전체의 견고함을 떨어트린다는 것이 단점. 잘 쓰여진 범작 수준. 아동에게도 추천할 만 하다.
27. 밤을 사냥하는 자들
바버라 햄블리 저/이지선 역ㅣGRYPHON BOOKS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뱀파이어, 살인, 변종
뱀파이어물이다. 뱀파이어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권할 만 하나, 책 자체의 수준은 높지 않다. 심심할 때 읽으면 그럭저럭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.
28. 성녀의 유골
엘리스 피터스 저ㅣ북하우스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
권수: 1권(전체 시리즈20권)
키워드: 추리, 중세, 수도원
캐드펠 시리즈 제 1권이다. 캐드펠 시리즈 중 가장 대중적이고 흥미로운 소설이라고 생각한다. 수도사 탐정 캐드펠은 마치 남성판 미스 마플을 보는 듯.
29. 수도사의 두건
엘리스 피터스 저ㅣ북하우스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
권수: 1권(전체 시리즈20권)
키워드: 추리, 중세, 수도원
캐드펠 시리즈 제 3권. 캐드펠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잘 쓰여진 작품 중 하나다.
30. 장미나무 아래의 죽음
엘리스 피터스 저/김훈 역ㅣ북하우스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
권수: 1권(전체 시리즈20권)
키워드: 추리, 중세, 수도원
캐드펠 시리즈 제 13권. 캐드펠 시리즈는 거의 다 그렇지만, 매우 인간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인상깊다.
31. 퇴마록 세계편
이우혁 저ㅣ들녘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4권
키워드: 심령, 활극, 퇴마
퇴마록 시리즈는 매우 유명하여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읽었다. 이 시리즈의 시작은 국내편이나, 국내편은 문체와 서술 방식이 서투르고 글도 짧아 퇴마록이 퇴마록 특유의 장편적인 매력을 가지게 되는 것은 세계편 부터라고 본다. 세계편을 읽어보고 퇴마록이 마음에 차면 그 때 국내편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.
32. 퇴마록 혼세편
이우혁 저ㅣ들녘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6권
키워드: 심령, 활극, 퇴마
드라마틱한 요소가 잘 갖추어져 있다. 나는 개인적으로 이우혁의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이 가장 잘 살아있는 작품이 혼세편이라고 본다(취향 문제이므로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음). 문체와 서술력도 세계편보다 한결 나아졌다. 이 다음으로는 말세편이 있고, 역시 퇴마록이 마음에 든 사람이라면 찾아서 볼 만 하다.
33. 꼬마 니콜라
르네 고시니 글/장 자크 상뻬 그림/윤경 역ㅣ문학동네어린이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5권
키워드: 유년시절, 삽화, 학교
르네 고시니의 작품에 장 자크 상뻬가 귀여운 삽화를 그린 책이다. 어린이를 겨냥하여 출판하였지만 그림이 컬러가 아니고 다소 옛날(?)의 어린이의 모습을 담고 있어서 과연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을지는 모르겠다. 어른이 읽으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. 르네 고시니의 니콜라 시리즈는 다수의 출판사에서 여러 판본으로 출판되었다.
34. 자전거 못 타는 아이: 라울 따뷔랭
장 자끄 상뻬 그림ㅣ열린책들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자전거, 삽화, 유머
장 자끄 상뻬의 여러 작품들 중 하나. 내용이 특히 유머스러워서 좋아하는 책이다. 누구나 읽다 보면 입가에 웃음이 번질 것이라고 생각한다.
35. 모모
미하엘 엔데 저ㅣ비룡소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동화, 시간
매우 교훈적이다. 거북이가 나온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던 작품. 우리집 거북이들은 말도 못하고 조그맣지만 매우 귀엽다(?)
36. 내 영혼이 따듯했던 날들
포리스트 카터 저ㅣ아름드리미디어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인디언, 자연, 성장소설
내가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고등학교 2학년이었는데, 어찌된 일인지 위스키를 먹고 싶다고 생각했다. 음... 주인공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즐겁지만, 인디언의 아름다운 삶의 태도와 직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. 전체적으로 약간 유머스러운 분위기다. 유년시절은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것인가.
37. 아발론의 안개
매리언 짐머 브래들리 저/ 나채성 역ㅣ이야기(자음과 모음)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☆
권수: 4권
키워드: 아더, 전설, 페미니즘
말랑도에 많은 점수를 준 것은 워낙 잘 알려진 이야기를 재해석한 책이고, 내용 자체도 자극적이고 통속적이기 때문이다. 재미있는 책인데 번역 때문에 말이 좀 많다. 확실히 잘 번역된 책은 아니다. 또한 출판사에서도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는 듯한 책으로 지금은 덜렁 절판된 상태다. 이것보다 재미 없는 소설책도 잘만 팔리더만.
38. 오페라의 유령
가스통 르루 저ㅣ문학세계사
추천도: ★★★☆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오페라, 공포, 뮤지컬
지인은 이 책을 문학성은 B급, 캐릭터는 A급이라고 평했다. 나도 그 말에 동의한다. 통속적인 책 내용에 비해 등장인물들, 특히 팬텀(에릭)은 책에서 튀어나올 듯 생생한 캐릭터다.사실 가스통 르루가 쓴 책이라면 '노랑 방의 미스터리(노랑방의 유령)'을 더 추천하고 싶지만, 아까도 말했듯이 장르지향적인 경향을 타파하고자 이 책을 올린다.... 하지만 고딕공포소설이 장르지향적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참... 그렇다. 유령은 뮤지컬에서보다 한층 더 처량하고 불쌍하고 추잡해서 나는 그만 책을 덮으며 눈물을 한 방울 보이고 말았다.
39. 이갈리아의 딸들
게르드 브란튼베르그 저/ 노옥재 등역ㅣ황금가지
추천도: ★★☆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성차별
이 책에서 성평등이란 없다. 오직 성차별만 있을 뿐이다. 남녀의 전통적 위치를 바꿈으로서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려고 한 것 같은데 나는 이런 책을 별로 안 좋아한다. 마치 '다 틀렸으니 때려부수자'라는 원색적인 구호를 들은 듯한 느낌이 든다. '시녀 이야기'를 읽었을 때처럼 뒷맛이 쓰다. 하기는 나는 전부터 목적의식이 분명한 소설은 별로 안 좋아하긴 했다. 지금이 계몽시대도 아닌데 말이지. 풍자적이고 날카로운 유머에만 점수를 주고 싶다.
40. 시녀 이야기
마거릿 애트우드 저/ 김선영 옮김ㅣ황금가지
추천도: ★★☆ 말랑도: 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인권, 빅브라더, 성차별
페미니즘 문학이자 인간의 권리를 다룬 문학이다. 같은 페미니즘 계통의 작품인 이갈리아의 딸들보다 재미는 떨어지고 문학적 품격은 높다.
41. 천국의 열쇠
아취볼드 크로닌 저/ 이윤기 옮김ㅣ섬앤섬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☆
권수: 1권
키워드: 종교, 기독교, 선교, 전기
별나면서도 성실한 신부의 중국 선교 이야기. 천국에 갈만한 무신론자 의사의 출연은 작가의 직업이 의사였음을 상기시킨다. 아마 그 의사 캐릭터는 작가의 분신이 아닐까 싶은데 -
캐릭터들의 특징과 심리묘사가 인상적이다. 한 인간의 일생을 죽 따라가는 전개와 지금은 다소 낡아보이는 주제의식이 이 작품의 창작 연도를 짐작케 한다. 동양에 대한 편견도 함유되어 있는 작품.
종교에 대한 가볍고도 진지한 소설이다.
(책 정보는 가장 최근 출판된 하드커버판으로 올렸다.)
42. 오빠가 돌아왔다
김영하 저ㅣ창비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단편
가볍고 유쾌한 단편집. 한국 소설가의 단편집 치고는 대단한 유명세를 탔다. 하긴 저자가 자그마치 김영하 아닌가.
43. 표절
장 자크 피슈테르 저/ 최경란 옮김ㅣ책세상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☆
권수: 1권
키워드: 소설가, 소설, 표절, 복수
편집자가 자신의 원수인 소설가 친구에게 복수의 철퇴를 가한다. 과연 '표절'이란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.
44. 조이럭클럽
에이미 탄 지음/ 박봉희 옮김ㅣ문학사상사
추천도: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어머니, 중국계 미국인, 휴먼드라마
중국계 미국인 모녀들을 통해 모녀 사이의 사랑을 묘사한 작품이다. 모녀 사이란 정말 희안하다. 가장 가까운 듯 어렵고 가장 따듯한듯 하면서 상처를 주는 사이니까. 몇번이나 내 이야기 같다고 생각하면서 읽었지만, 주인공이 한둘이 아니라 다소 전개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.
영화화가 된 작품이다.
45. 파괴된 사나이
앨프리드 베스터 지음/ 김선형 옮김ㅣ그리폰북스
추천도: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SF, 초능력, 추리
SF의 고전 반열에 올라 있는 수작이다. 문체가 현란하면서도 감각적이고 전개도 빨라서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읽을 수 있다. 실험적이면서도 대중적인, 묘한 작품이다.
2차 업데이트: 2006. 11. 25
3차 업데이트: 2006. 12. 09
4차 업데이트: 2007. 01. 13
5차 업데이트: 2007. 01. 28
6차 업데이트: 2007. 10. 21
7차 업데이트: 2009. 06. 14
평소 독서량을 고려했을 때 100선이 넘을 일은 아마 일어나지 않을 테고(...)
그런 의미에선 적절한 제목이다.
- 선정기준
1. '추천도서목록'이므로 별의 갯수는 작품의 질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 수 있다.
2. 심하게 매니악하거나, 장르지향적인 책은 선정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.(노력만 했다)
3. 한 작가가 같은 장르의 책을 많이 출판했거나 연작물인 경우에는 그 중 가장 재미있고 대중적이라고 생각하는 책으로 일부만 선정했다. 굳이 목록에 다 넣지 않아도 독자가 읽어보고 재미있으면 각자 더 찾아 읽게 될 것이다.
원하는 단어, 책 제목을 검색하고 싶을 때는 Ctrl + F
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
1. 워터십 다운의 11마리 토끼
리처드 애덤스 저/햇살과나무꾼 역 | 사계절 | 원제 Watership Down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(여러권으로 분책된 출판본도 있다)
키워드: 동화, 토끼, 여행
(어른) 사람들은 의외로 동화를 좋아한다. 실제로 동화들을 읽어보면, 외려 아이들보다 어른들의 구미에 맞는 동화들이 많다.
2. 향수: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
파트리크 쥐스킨트 저 | 열린책들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향수, 엽기, 살인
개인적으로 흐지부지한 결말을 싫어하지만 흥미도는 높다. 여러 판본으로 출판되어 책을 구하기도 쉽다.
3. 뱀파이어와의 인터뷰
앤 라이스 저/김혜림 역 | 여울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뱀파이어, 에로, 인터뷰
나는 사람들이 뱀파이어를 굉장히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. 보고 너무 무서워서(!) 가위 눌렸다는 사람도 보았으니... (이상하다. 혹시 너무 야해서가 아니었을까?) 앤 라이스의 뱀파이어 연대기 중에 제일 볼 만 하다. 다른 작품들은 나를 다각도로 실망시켰지만...
4. 삼총사
알렉상드르 뒤마 저/이규현 역 | 민음사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
권수: 3권
키워드: 고전, 달타냥, 모험
이 책이 출판 당시 대중소설이었음에도 불구하고, 나는 이 책의 대중성엔 별을 두 개밖에 못 주겠다. 당시 사람들에게는 대중성이 높았겠지만 대중의 취향이란 짧은 시간에 많이 변한다. 지금 이 책은 외려 현대인의 감성에는 고전에 가깝다.
5. 찰리와 초콜릿 공장
로알드 달 글/퀸틴 블레이크 그림/지혜연 역 | 시공주니어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동화, 초콜릿, 환상
동화. 돈 많은 시공 주니어에서 싼 가격에 예쁜 양장본을 찍어냈다.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.
6. 제임스와 슈퍼복숭아
로알드 달 글/퀸틴 블레이크 그림/지혜연 역 | 시공주니어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동화, 우화, 신데렐라
동화. 역시 시공주니어에서 양장본 찍어냈다. 로알드 달의 동화는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.
7. 찰리와 거대한 유리 엘리베이터
로알드 달 글/퀜틴 블레이크 그림/지혜연 옮김 | 시공주니어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동화, 환상, 후속작
동화.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후속편이다. 개인적으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더 재미있어서 별을 하나 뺐다. 초콜릿 공장을 먼저 읽고 봐야 할 듯. 반양장판만 나와 있다.
8. 멋진 징조들
테리 프래쳇, 닐 게이먼 공저/이수현 역 | GRYPHON BOOKS
추천도: ★★ 말랑도: ★
권수: 1권
키워드: 천사와 악마, 종말, 신성모독
함부로 추천했다간 욕을 바가지로 먹을 수 있다. 문체와 전개 방식이 산만하고 종교적 감정을 자극한다. 취향을 매우 타는 책.
9. 장미의 이름
움베르트 에코 저/이윤기 역 | 열린책들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
권수: 2권
키워드: 중세, 수도원, 추리, 묵시록
역시 취향을 탄다. 이미 읽은 사람들도 많을 테고... 그나마 소재가 자극적인 것이 책이 가진 무게를 좀 덜어준다고 할 수 있다. 페이퍼백으로 나온 것은 환영할 일.
10. 람세스
김정란 역 / 크리스티앙 자크 저 | 문학동네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5권
키워드: 고대, 이집트, 왕
글을 길게 쓰는 경향이 있는 작가다. 내가 읽어 본 범위 안의 이 작가 책 중에선 람세스가 제일 재미있다. 마치 '이집트판 무협지'를 읽는 기분이었다.
11. 이집트 판관
크리스티앙 자크 저 | 열린책들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
권수: 3권
키워드: 고대, 이집트, 추리
람세스가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꼭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을 읽고 싶다는 경우에만 권하고 싶다. 이 책도 나름의 재미는 있지만, 람세스보다 더 뛰어난 작품은 아니다.
12. 태양의 여왕
크리스티앙 자크 저 | 문학동네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2권
키워드: 고대, 이집트, 여왕, 비극
이 목록에 있는 크리스티앙 자크의 작품들 중 가장 짧다. 비극적이고 섬세한 맛이 있다.
13. 칼의 노래
김훈 저 | 생각의나무 | 2003년 12월
추천도: ★★ 말랑도: ★★
권수: 2권
키워드: 이순신, 임진왜란
이건 굳이 추천할 필요가 있을까? 많이들 읽었을 텐데...... 내가 읽었을 땐 그리 말랑한 책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대중의 인기를 끈 걸 보면 확실히 내 말랑의 기준이 꼭 대중성과 일치하다고 보기도 힘들 것 같다. 같은 작가의 작품 '현의 노래'는 '칼의 노래'보다 한층 더 인간적이며, 또한 어린이들이 보기엔 적합치 않다.
14. 초콜릿
조앤 해리스 저/김경식 역 | 열린책들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초콜릿, 마녀, 집시, 성직자
가볍고 재미있고, 깔끔하게 읽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. 초콜릿 제조 과정이나 종류에 대해 자세하게 언급된 것도 인상깊다. 나는 이걸 읽으면서 왠지 호돈의 '주홍글씨'가 생각났다. 고뇌하는 성직자라.....
15.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
죠반니노 과레스끼 저/이승수 역 | 서교출판사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0권
키워드: 이탈리아, 성직자, 시골마을
신문에 연재된 소설이다. 단권으로 부분부분 출간되다 이번에 서교 출판사에서 완역되어 나왔다. 작은 에피소드들 중심으로 진행되므로 어느 책을 먼저 읽어도 큰 상관이 없다. 책마다 따로 제목이 붙어 있다. 유쾌하고 재미있는 책이다.
16. Y의 비극
엘러리 퀸 저/강호걸 역 | 해문출판사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추리, 밀실살인, 가족
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읽었을 것이다. 워낙 잘 쓰여진 작품이고, 추리소설을 많이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 읽어도 재미있을만한 추리소설 중 하나라고 본다. 다만 문체가 좀 딱딱하고 건조한 느낌이 있어서 말랑도 점수는 높게 줄 수 없을 것 같다.
17.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
애거서 크리스티 저 | 해문출판사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추리, 살인, 일곱명의 인디언
애거서 크리스티가 쓴 최고의 작품. 이 작품이 최고가 될 수 있었던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대중성이라 본다. 트릭과 반전의 훌륭함은 더 강조할 필요 없겠지.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. 출판사를 굳이 적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여러 출판사가 출판했다.
18. 쥐덫
애거서 크리스티 저 | 해문출판사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추리, 눈雪
극적 재미와 반전이 있는, 그나마 개중에선 나름대로 밝은 분위기의 짤막한 추리소설이다. 연극으로 제작되었던 것은 탁월한 선택인 것 같다. 연극 보고 싶은데...
19. 오리엔트 특급 살인
애거서 크리스티 저 | 해문출판사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추리, 열차
형사 포와로의 매력이 가장 잘 살아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.
20.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
애거서 크리스티 저 | 해문출판사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추리, 반전
반전을 선호하는 요즘 트랜드에 잘 맞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선정했다.
21. 둠즈데이 북
코니 윌리스 저/최용준 역 | 열린책들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중세, 시간여행, 페스트
역사학도 키브린이 중세로 시간여행을 떠난다. '옥스퍼드 시간 여행' 연작 두 번째 책이다. 작가가 심하게 수다스럽다는 인상을 받는데, 그것도 나름대로 재미있다. 개인적으로 연작 첫번째 책인 '개는 말할 것도 없고' 보다 재미있게 읽었다.
22. 허삼관 매혈기
위화 저 | 푸른숲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근대, 중국, 해학
김유정의 '봄봄'과 비슷한 느낌의 웃긴 소설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. 끝이 해피엔딩이어서 더 좋다. 우울하게 끝났으면 나는 이 책을 추천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(....)
23. 드래곤 라자
이영도 저 | 황금가지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2권
키워드: 환상문학, 드래곤, 유머
전혀 판타지를 접하지 않았던 독자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 선정했다. 내용이 재미있고 문체가 가볍지만 주제 의식이 깊은 좋은 작품이다.
24. 눈먼 자들의 도시
주제 사라마구 저/정영목 역 | 해냄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도시, 공황
문체는 덤덤하고 딱딱한 편이다.
25. 내니의 일기
에마 매클로플린 & 니콜라 크라우스 저/오현아 역ㅣ문학사상사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사생활, 미국 상류층, 보모
'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' 류의 서적으로, 수작은 아니지만 적어도 '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' 보다는 잘 쓰여진 책이라고 본다. 이런 타입의 책은 사람의 훔쳐보기 욕구를 만족시켜준다. 말랑한, 시간때우기 좋은 책이면서도 나름대로 메세지를 가지고 있다.
26. 한밤중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
마크 해던 저/유은영 역ㅣ문학수첩 리틀북스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추리, 수학, 자폐아
수학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일상 생활과 수학이 얼마나 깊은 관련이 있는가를 밝혀주려 쓰여진 듯한 계몽적인(?) 책이다. 자폐증을 앓는 아동의 심리를 이해함과 동시에 수학에 흥미를 유발한다. 추리 요소가 좀 싱거워서 글 전체의 견고함을 떨어트린다는 것이 단점. 잘 쓰여진 범작 수준. 아동에게도 추천할 만 하다.
27. 밤을 사냥하는 자들
바버라 햄블리 저/이지선 역ㅣGRYPHON BOOKS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뱀파이어, 살인, 변종
뱀파이어물이다. 뱀파이어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권할 만 하나, 책 자체의 수준은 높지 않다. 심심할 때 읽으면 그럭저럭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.
28. 성녀의 유골
엘리스 피터스 저ㅣ북하우스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
권수: 1권(전체 시리즈20권)
키워드: 추리, 중세, 수도원
캐드펠 시리즈 제 1권이다. 캐드펠 시리즈 중 가장 대중적이고 흥미로운 소설이라고 생각한다. 수도사 탐정 캐드펠은 마치 남성판 미스 마플을 보는 듯.
29. 수도사의 두건
엘리스 피터스 저ㅣ북하우스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
권수: 1권(전체 시리즈20권)
키워드: 추리, 중세, 수도원
캐드펠 시리즈 제 3권. 캐드펠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잘 쓰여진 작품 중 하나다.
30. 장미나무 아래의 죽음
엘리스 피터스 저/김훈 역ㅣ북하우스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
권수: 1권(전체 시리즈20권)
키워드: 추리, 중세, 수도원
캐드펠 시리즈 제 13권. 캐드펠 시리즈는 거의 다 그렇지만, 매우 인간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인상깊다.
31. 퇴마록 세계편
이우혁 저ㅣ들녘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4권
키워드: 심령, 활극, 퇴마
퇴마록 시리즈는 매우 유명하여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읽었다. 이 시리즈의 시작은 국내편이나, 국내편은 문체와 서술 방식이 서투르고 글도 짧아 퇴마록이 퇴마록 특유의 장편적인 매력을 가지게 되는 것은 세계편 부터라고 본다. 세계편을 읽어보고 퇴마록이 마음에 차면 그 때 국내편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.
32. 퇴마록 혼세편
이우혁 저ㅣ들녘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6권
키워드: 심령, 활극, 퇴마
드라마틱한 요소가 잘 갖추어져 있다. 나는 개인적으로 이우혁의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이 가장 잘 살아있는 작품이 혼세편이라고 본다(취향 문제이므로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음). 문체와 서술력도 세계편보다 한결 나아졌다. 이 다음으로는 말세편이 있고, 역시 퇴마록이 마음에 든 사람이라면 찾아서 볼 만 하다.
33. 꼬마 니콜라
르네 고시니 글/장 자크 상뻬 그림/윤경 역ㅣ문학동네어린이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5권
키워드: 유년시절, 삽화, 학교
르네 고시니의 작품에 장 자크 상뻬가 귀여운 삽화를 그린 책이다. 어린이를 겨냥하여 출판하였지만 그림이 컬러가 아니고 다소 옛날(?)의 어린이의 모습을 담고 있어서 과연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을지는 모르겠다. 어른이 읽으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. 르네 고시니의 니콜라 시리즈는 다수의 출판사에서 여러 판본으로 출판되었다.
34. 자전거 못 타는 아이: 라울 따뷔랭
장 자끄 상뻬 그림ㅣ열린책들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자전거, 삽화, 유머
장 자끄 상뻬의 여러 작품들 중 하나. 내용이 특히 유머스러워서 좋아하는 책이다. 누구나 읽다 보면 입가에 웃음이 번질 것이라고 생각한다.
35. 모모
미하엘 엔데 저ㅣ비룡소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동화, 시간
매우 교훈적이다. 거북이가 나온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던 작품. 우리집 거북이들은 말도 못하고 조그맣지만 매우 귀엽다(?)
36. 내 영혼이 따듯했던 날들
포리스트 카터 저ㅣ아름드리미디어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인디언, 자연, 성장소설
내가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고등학교 2학년이었는데, 어찌된 일인지 위스키를 먹고 싶다고 생각했다. 음... 주인공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즐겁지만, 인디언의 아름다운 삶의 태도와 직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. 전체적으로 약간 유머스러운 분위기다. 유년시절은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것인가.
37. 아발론의 안개
매리언 짐머 브래들리 저/ 나채성 역ㅣ이야기(자음과 모음)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☆
권수: 4권
키워드: 아더, 전설, 페미니즘
말랑도에 많은 점수를 준 것은 워낙 잘 알려진 이야기를 재해석한 책이고, 내용 자체도 자극적이고 통속적이기 때문이다. 재미있는 책인데 번역 때문에 말이 좀 많다. 확실히 잘 번역된 책은 아니다. 또한 출판사에서도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는 듯한 책으로 지금은 덜렁 절판된 상태다. 이것보다 재미 없는 소설책도 잘만 팔리더만.
38. 오페라의 유령
가스통 르루 저ㅣ문학세계사
추천도: ★★★☆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오페라, 공포, 뮤지컬
지인은 이 책을 문학성은 B급, 캐릭터는 A급이라고 평했다. 나도 그 말에 동의한다. 통속적인 책 내용에 비해 등장인물들, 특히 팬텀(에릭)은 책에서 튀어나올 듯 생생한 캐릭터다.사실 가스통 르루가 쓴 책이라면 '노랑 방의 미스터리(노랑방의 유령)'을 더 추천하고 싶지만, 아까도 말했듯이 장르지향적인 경향을 타파하고자 이 책을 올린다.... 하지만 고딕공포소설이 장르지향적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참... 그렇다. 유령은 뮤지컬에서보다 한층 더 처량하고 불쌍하고 추잡해서 나는 그만 책을 덮으며 눈물을 한 방울 보이고 말았다.
39. 이갈리아의 딸들
게르드 브란튼베르그 저/ 노옥재 등역ㅣ황금가지
추천도: ★★☆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성차별
이 책에서 성평등이란 없다. 오직 성차별만 있을 뿐이다. 남녀의 전통적 위치를 바꿈으로서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려고 한 것 같은데 나는 이런 책을 별로 안 좋아한다. 마치 '다 틀렸으니 때려부수자'라는 원색적인 구호를 들은 듯한 느낌이 든다. '시녀 이야기'를 읽었을 때처럼 뒷맛이 쓰다. 하기는 나는 전부터 목적의식이 분명한 소설은 별로 안 좋아하긴 했다. 지금이 계몽시대도 아닌데 말이지. 풍자적이고 날카로운 유머에만 점수를 주고 싶다.
40. 시녀 이야기
마거릿 애트우드 저/ 김선영 옮김ㅣ황금가지
추천도: ★★☆ 말랑도: 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인권, 빅브라더, 성차별
페미니즘 문학이자 인간의 권리를 다룬 문학이다. 같은 페미니즘 계통의 작품인 이갈리아의 딸들보다 재미는 떨어지고 문학적 품격은 높다.
41. 천국의 열쇠
아취볼드 크로닌 저/ 이윤기 옮김ㅣ섬앤섬
추천도: 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☆
권수: 1권
키워드: 종교, 기독교, 선교, 전기
별나면서도 성실한 신부의 중국 선교 이야기. 천국에 갈만한 무신론자 의사의 출연은 작가의 직업이 의사였음을 상기시킨다. 아마 그 의사 캐릭터는 작가의 분신이 아닐까 싶은데 -
캐릭터들의 특징과 심리묘사가 인상적이다. 한 인간의 일생을 죽 따라가는 전개와 지금은 다소 낡아보이는 주제의식이 이 작품의 창작 연도를 짐작케 한다. 동양에 대한 편견도 함유되어 있는 작품.
종교에 대한 가볍고도 진지한 소설이다.
(책 정보는 가장 최근 출판된 하드커버판으로 올렸다.)
42. 오빠가 돌아왔다
김영하 저ㅣ창비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단편
가볍고 유쾌한 단편집. 한국 소설가의 단편집 치고는 대단한 유명세를 탔다. 하긴 저자가 자그마치 김영하 아닌가.
43. 표절
장 자크 피슈테르 저/ 최경란 옮김ㅣ책세상
추천도: 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☆
권수: 1권
키워드: 소설가, 소설, 표절, 복수
편집자가 자신의 원수인 소설가 친구에게 복수의 철퇴를 가한다. 과연 '표절'이란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.
44. 조이럭클럽
에이미 탄 지음/ 박봉희 옮김ㅣ문학사상사
추천도: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어머니, 중국계 미국인, 휴먼드라마
중국계 미국인 모녀들을 통해 모녀 사이의 사랑을 묘사한 작품이다. 모녀 사이란 정말 희안하다. 가장 가까운 듯 어렵고 가장 따듯한듯 하면서 상처를 주는 사이니까. 몇번이나 내 이야기 같다고 생각하면서 읽었지만, 주인공이 한둘이 아니라 다소 전개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.
영화화가 된 작품이다.
45. 파괴된 사나이
앨프리드 베스터 지음/ 김선형 옮김ㅣ그리폰북스
추천도:★★★★ 말랑도: ★★★★
권수: 1권
키워드: SF, 초능력, 추리
SF의 고전 반열에 올라 있는 수작이다. 문체가 현란하면서도 감각적이고 전개도 빨라서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읽을 수 있다. 실험적이면서도 대중적인, 묘한 작품이다.

덧글
이인의후계자 2009/03/24 03:24 # 답글
이거 이상해.. 2010/03/23 15:45.... 내년에 쓴 글이야?;;
kiekie 2009/03/24 09:35 #
항상 위에 띄워놓으려고 내가 날짜를 미래로 돌려놓은거야.
이인의후계자 2009/03/24 14:58 #
아... 그런게 되는구나;;;;;